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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에 묻어 두고 사는 것들 덧글 0 | 조회 823 | 2018-03-19 00:00:00
고찬희  


가슴에 묻어 두고 사는 것들


사람들은 가슴에


남모르는 불빛 하나를


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.


그 불빛이


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.


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


언제나 밝은


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.


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 자락


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.


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.


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


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


사람이 됩니다.


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


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.


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.


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


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.


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


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.


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.


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


모든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.


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


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.


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.


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


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.


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


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.


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.


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


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.


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


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.


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.


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


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.


출처 : 좋은 글 중에서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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